"父 가정 폭력 심해, 쇠 파이프로 맞아…가족에게 버려졌다" 토로 (물어보살)[TV나우]
2026. 11.02(월)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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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물어보살'에서 심각한 가정 폭력 피해를 받았던 사연이 전해졌다.

2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반도체 현장직으로 근무 중인 정지민 씨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보육원을 갔다. 그곳을 나온 이후로 많은 걸 바꿨다. 개명, 사지 연상술, 성형도 했다. 대학도 갔다. 원하는 걸 다 이뤘는데 상실감이 컸다"라며 "그러다 보니 가족이 보고 싶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원래 가족이 있다. 내가 원래 의정부에 있는 반지하에 살았다. 아버지가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고 쇠 파이프로 맞기도 했다. 엄마도 가정 폭력을 당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해 우리를 해하려 하기도 했다"라며 "이 집에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집을 나와 폐지를 줍기도 하고 그랬다. 경찰도 내가 가정 폭력 때문에 나온 걸 인지하고 임시 보호소로 인계했다. 13살에 보육원에 입소했고 성인이 돼 나왔다"라고 과거를 돌아봤다.

또한 "부모님은 한 번 찾아왔다. 초등학교 졸업식 때 엄마와 누나가 왔다. 그땐 내가 거부감이 있었다. 가족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무리 보육원에 맡겼다고 해도 어떻게 연락을 안 하냐. 너를 버린 것 아니냐. 너는 왜 찾으려고 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연자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 초, 중, 고등학교 때는 부모님 생각을 안 했다. 학대를 피해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근데 성인이 되고 나서 게임만 하게 되더라. 이렇게 살다가는 내 인생이 끝날 것 같았다. 대학을 가고 키 수술을 하고 성형도 하고 싶었다"라며 "키 수술은 4000만 원이었다. 반도체 공장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일했다. 원래는 153cm였다. 근데 지금은 166cm 정도다. 그래서 키를 늘렸고 수능 공부도 했다. 남자애들은 앞에서는 형형 거리더니 뒤에서는 내 욕을 했다. 그래서 학교를 안 갔다가 재적됐다. 내 외모 때문인가 싶어서 성형 외과를 갔다. 잘생겨졌는데 행복해지지 않지 싶었다. 그렇게 교정도 했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Joy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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