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SBS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박예승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한로이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2라운드 데스매치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초대형 오디션 프로젝트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는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박대희와 신채원이 3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로이가 1라운드 최초 만점자 박예승을 꺾으며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4.6%, 2부 5.8%를 기록했으며, 한로이와 박예승의 대결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상승했다. 2049 시청률은 1·2부 모두 1.4%로 집계됐다. 5주 연속 동시간대 및 월요 예능 전체 2049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먼저 무대에 오른 박대희와 김석윤은 ‘시가 된 가사’를 주제로 맞붙었다. 김석윤은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선곡해 기타 연주를 곁들인 어쿠스틱 무대를 선보였다. 정승환은 그의 표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재형은 다소 소극적인 무대 태도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에 맞선 박대희는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선택해 경쾌한 리듬과 매력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정재형과 비비가 영입을 제안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박대희는 116표를 획득하며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신채원과 이유빈의 대결도 팽팽하게 펼쳐졌다. 두 사람은 ‘1세대 성대 미남’들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이유빈은 난이도 높은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택해 섬세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신채원은 앞서 비비가 S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팬’에서 선보인 바 있는 윤종신의 ‘환생’을 선곡했다. 신채원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음색과 개성 있는 창법으로 재해석했다.
탑백귀 대표단 8인의 선택은 이유빈에게 향했다. 하지만 다른 탑백귀들의 투표에서 신채원이 더 많은 지지를 얻으며 결과가 뒤집혔다. 두 사람의 표 차는 단 2표. 근소한 차이로 신채원이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가장 큰 반전을 안긴 주인공은 한로이였다. 1라운드에서 145표를 얻은 파워 보컬 한로이와 참가자 최초 만점을 기록한 박예승이 ‘엄마의 최애곡, 아빠의 최애곡’을 주제로 맞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 모두 강력한 실력자로 평가받았던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였다.
한로이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인 강산에의 ‘널 보고 있으면’을 들고 무대에 섰다.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1라운드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고, 앞선 심사에서 지적받았던 부분을 보완한 모습으로 한층 성장한 실력을 보여줬다. 로이킴은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모든 가수가 처음부터 다 자기의 목소리를 알고 시작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어 주눅 들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는 응원을 전했다.
박예승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담아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선곡했다. 1라운드 최초 만점자라는 타이틀과 원곡자 앞에서 노래해야 한다는 부담에도 차분하게 무대를 마쳤다. 정승환은 선곡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박예승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 같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두 사람의 무대에 탑백귀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정재형과 일반인 탑백귀 중 한 명이 투표 종료 후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해 추가 시간까지 주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긴장감 속에 공개된 최종 결과는 한로이의 승리였다. 1라운드에서 만점을 기록했던 박예승의 탈락이 확정되자 정승환은 “이럴 수가 있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이어지며 2라운드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우리들의 발라드2’ 다음 회차는 오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