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강타와 차 트렁크에 타고 다녔다”…팬들 몰랐던 H.O.T. 출근길

토니안, 젝스키스 데뷔 무대에 긴장…“멤버들 모두 잠시 말 잃어”
H.O.T., ‘캔디’ 듣고 성공 예감했지만…알록달록 털 의상엔 당황

2026. 11.06(금)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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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이치오티(H.O.T.) 토니안이 강타와 승용차 트렁크를 타고 방송국에 다녔던 데뷔 초 일화를 공개한다.

오는 7일 아리랑TV의 유튜브 채널 ‘아리랑 케이팝’에서 선공개되는 ‘더 메이킹 오브 케이팝’(THE MAKING OF K-POP) 2회에서는 H.O.T.와 젝스키스를 중심으로 1세대 아이돌의 활동과 팬덤 문화를 돌아본다. MC 토니안과 연예 전문 리포터 하지영, 음악 유튜버 복고맨이 이야기를 나눈다.

토니안은 이날 방송에서 H.O.T.의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진 데뷔 초 사정을 전한다. 당시 멤버들과 스태프가 모두 타기에는 차량 공간이 부족해 강타와 함께 승용차 트렁크에 몸을 싣고 방송국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팬들에게 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방송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두 사람은 트렁크에서 내린 뒤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팬들 앞에 등장했다고 회상한다.

1996년 데뷔를 앞뒀던 당시의 목표도 밝힌다. 토니안은 데뷔 며칠 전 멤버들과 성공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가요 순위 10위권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후의 큰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한다.

대표곡 ‘캔디’의 탄생 과정에는 토니안의 제안이 있었다. 그는 당시 그룹 유피(UP)의 ‘1024’를 좋아해 해당 곡의 작곡가에게 노래를 부탁해 보자고 소속사에 제안했다고 밝힌다. 이후 완성된 ‘캔디’를 차 안에서 처음 듣고 성공을 예감했다고 돌아본다.

다만 무대 의상에 대한 멤버들의 첫 반응은 달랐다. 강렬한 이미지로 데뷔한 H.O.T.에게 알록달록한 털 의상과 귀여운 콘셉트는 낯설었다고. 토니안은 멤버들이 당황했던 당시 상황부터 ‘캔디’로 활동하며 겪은 변화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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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젝스키스의 등장에 긴장했던 순간도 언급한다. 토니안은 앨범 작업 중 녹음실에서 젝스키스의 데뷔곡 ‘학원별곡’ 무대를 처음 접했다며, 멤버들의 외모와 강렬한 퍼포먼스에 H.O.T. 멤버들 모두 잠시 말을 잃었다고 회상한다. 흰 풍선과 노란 풍선으로 나뉜 팬들의 응원전과 두 그룹이 서로를 바라봤던 시선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토니안은 일본 그룹 스마프(SMAP)의 활동 방식이 H.O.T.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다. 음악을 넘어 예능과 드라마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멤버별로 뚜렷한 캐릭터를 갖췄다는 점에 주목한다. 출연진은 오디션과 트레이닝, 멤버별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오늘날의 아이돌 문화가 자리 잡아온 과정도 짚는다.

‘더 메이킹 오브 케이팝’ 2회는 오는 7일 밤 9시 유튜브 채널 ‘아리랑 케이팝’에서 공개되며, 13일 오전 9시 아리랑TV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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