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극장 아닌 넷플릭스와 협업한 이유 [인터뷰 맛보기]
2026. 11.06(금) 17:15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이 넷플릭스와 협업한 이유를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감독 이창동)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협업한 이유를 전했다.

이 가운데 이날 이창동 감독은 ‘가능한 사랑’을 넷플릭스와 함께 제작한 이유로 “이 시나리오를 쓰고 투자를 받으려고 여기 저기 문을 두드리던 때가 작년 2025년 상반기였다”면서 “그때가 한국 영화의 체력이 낮아졌을 때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투자된 돈이 회수가 안 되고 있었고, 뭘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었다. 그때 심지어 제작에 들어가는 영화가 한 두 편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돌 때였다. 뭔가를 하기에는 체력이 떨어져 있는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해고 노동자라는 소재 역시 ‘가능한 사랑’이 일반 투자 배급사에서 투자를 받을 수 없는 벽이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배급사까지 접촉하면서 영화 제작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함께 하자고 했던 넷플릭스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이창동 감독은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었다. 넷플릭스가 기다려줬고,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이 됐다”고 말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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