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만 원으로 도시락 세 개를 만드는 미션에 나서 달라진 2026년 물가를 몸소 체감했다.
남규리는 8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 '귤멍'에 '다시 돌아온 만원의 행복! 만 원으로 도시락 3개 만들 수 있을까요?'(Ep.69)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남규리는 팬들이 보낸 선물을 풀어 보다가 제작진에게서 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았다. 2007년 '만 원의 행복'에 출연해 우승했던 그에게 제작진이 물가 상승률을 무시한 채 '만 원으로 고마운 사람 세 명에게 도시락 만들어 주기'라는 미션을 내민 것이다. 남규리는 "아니 미션을 주시려면 물가 상승률을 따지시고 주셔야지 만 원으로 도시락을 어떻게 세 개나 만들죠"라며 황당해했다.
곧 마음을 다잡은 남규리는 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재료를 찾았다. 하지만 계란과 방울토마토 가격에 좌절했고, 500원 거스름돈을 덜 받아 다시 가게로 뛰어가는 등 장보기부터 순탄치 않았다. 남은 돈이 760원이라 먹고 싶던 천 원짜리 호떡을 포기할 때는, 제작진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만 원으로 정한 탓이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우여곡절 끝에 재료를 마련한 남규리는 옛날 소시지와 어묵, 계란 등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계란 이불을 덮은 곰돌이 모양 도시락부터 정체불명의 주먹밥(?)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세 가지 도시락이 완성됐다. 그는 도시락을 들고 소속사를 찾아 동료들에게 건네며 깜짝 배달에 성공했다.
도시락을 맛있게 비우는 스태프들을 보며 남규리는 "이렇게 요즘 물가에 대해서도 더 확 와닿고, 누군가한테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일이 이렇게 정성과 사랑이 많이 가는 일이구나를 또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규리는 소소하고 유쾌한 일상을 담은 '귤멍'으로 대중과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씨야의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더 팬(THE FAN)'을 마쳤고, 두 가지 버전의 신곡 '우리 사랑 그런 거 해요' Part.1과 Part.2를 발표했다. 12월 초에는 새 음원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남규리는 광고 모델과 라디오 DJ, 유튜브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팬들과 접점을 넓혀 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귤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