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엄태화 감독의 영화 '숲'이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폐막한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엄태화 감독의 '숲'이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과 동시에 3년 만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희극지왕 부문에 한국영화아카데미 재학 중인 한승훈 감독의 '이기는 기분'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홍석재 감독의 'Keep quiet'는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I♥Shorts! 관객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된 '숲'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다" "압도적이다" "심사위원들을 긴장시켰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무려 3년 만에 탄생한 대상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별을 또 한 번 발굴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모든 심사위원의 동의 아래 대상을 수여할 수 있는 해당 영화제의 엄격한 심사원칙으로 지금까지 단 3편의 대상 수상작이 탄생했는데, 이 모두 한국영화아카데미 재학생의 작품이었다.

한편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엄태화 감독과 한승훈 감독 등은 장편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진흥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