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티브이데일리 오환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이 '배우는 배우다'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제작 루스이도니소스 김기덕필름) 야외무대인사가 4일 오후 해운대 BIFF 빌리지에서 신연식 감독, 배우 이준, 강신효, 김형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준은 흰 색의 장의와 남색의 더블버튼 자켓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슬림한 핏의 하의로 긴 다리와 각잡힌 라인을 드러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MC는 이준에게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 출연한 이유가 어떻게 되나"라고 질문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준은 "첫 장면이 좋았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첫 씬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제가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내가 연기하게 배역의 인생과 내 삶의 모습에 공통점이 발견돼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감독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아이돌 가수인 이준을 원톱 체제로 한 영화로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오는 24일 개봉되는 '배우는 배우다'는 영화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가운데, 연기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특히 아이돌 그룹 멤버 이준이 첫 스크린 주연을 맡고, 김기덕 감독이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에 이어 세번째로 각본과 제작을 담당해 화제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오환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방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