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임순영이 윤종신의 '망고쉐이크'로 록커 변신을 꾀했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서는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의 심사 아래, 임순영, 장원기, 박재정, 송희진, 박시환과 국민의 선택으로 TOP6에 합류한 김민지가 '심사위원 명곡 부르기'를 주제로 세 번째 생방송 경연을 펼쳤다.

이날 임순영은 '먹거리' 노래로 인기를 누린 윤종신의 '망고쉐이크'를 선곡했다. 임순영은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록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임순영은 파격적인 와인 레더 재킷에 선글라스를 쓴 채, 발라드에 집중했던 발성에도 변화를 주며 파워풀한 록커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하늘은 "그간 심심하고 딱딱하고 굳어있는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즐기는 게 좋았다"며 82점을, 이승철은 "창의력에 대한 의구심이 기존에 있었지만, 오늘 그 의구심을 깼다. 임순영 씨는 노래 시범 조교 같다. 모든 노래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있다. 스탠다드한 보컬로도 곡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89점을 매겼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자신의 곡을 부른 임순영에 대해 "제 노래 중 가장 비주류 곡을 불렀는데, 원곡자 입장에서 고맙단 생각이 든다"며 "블루지한 록으로 바꿔서 부른 게 굉장히 영민한 선택이었다. 노래 기본기가 워낙 탄탄해서 어떤 노래도 잘 소화한다. 액션까지 소화했는데 노래도 안 흔들렸다. 그런 점에서 점수 높게 주고 싶다"며 91점을 줬다.

한편 이날 생방송부터는 국민의 선택으로 두 팀 중 한 팀을 구제하는 대신, 심사위원들의 선택으로 참가자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슈스케5'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음반제작비 2억+상금 3억), 초호화 음반 발매 및 유명 감독과의 뮤직비디오 작업 기회, MAMA 스페셜 무대 참가 기회, TOP4에겐 크로스오버 차량 프리미엄 세단 등이 주어진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