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현영 인턴기자] 금융사와 통신사에 이어 화장품업체 스킨푸드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스킨푸드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회원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동전화번호, 주소, 이메일주소, 아이디, 비밀번호, 가입일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내용은 지난 2010년 10월 8일 이전 스킨푸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한 온라인 회원에 해당되며, 5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경로와 시기 등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인 상태다.

관계자는 "2012년 6월 고객DB를 암호화했고 GS인증, 국정원 검증 모듈 인증, FIPS국제인증을 획득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철두철미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2010년 10월 이후의 고객정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는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스킨푸드 측은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용의자는 검거됐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대응해 정보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보유출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개인정보유출 잠잠하나 싶더니 또 터졌다"며 "기업들이 이벤트, 쿠폰 등의 명목으로 개인정보 수집에는 열을 올리면서 정작 보안 관리에는 허술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해당 홈페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