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석촌호수 러버덕의 '마녀사냥' 속 '낮저밤이' 패러디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에 1톤짜리 ‘러버덕’인 고무오리가 물 위에 떴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께 러버덕 바람이 빠지며 조금씩 침몰하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후가 지난 저녁, 러버덕에 바람이 투입되며 러버덕은 다시 그 위용을 찾았다. 이에 바람이 빠진 러버덕의 모습과 다시 평소의 모습을 찾은 러버덕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

특히 이 두 장의 대비된 사진이 함께 붙여져 패러디로 거듭나 웃음을 자아낸다. 낮엔 비실비실하지만 밤엔 위용이 당당한 러버덕의 모습을 이르러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속 낮저밤이(낮에 지고 밤에 이긴다)라는 제목을 붙인 것.

이밖에도 바람 빠진 러버덕은 해외에서 온 탓에 시차적응 중이라는 설명,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는 설명 등이 덧붙여져 흥미를 자아낸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그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포함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에 전시되며 사랑받았다.

5일간 머물었던 대만 가오슝에서는 50만명이 러버덕을 보기 위해 몰렸으며 홍콩에서는 30일간 무려 800만명이 러버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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