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성민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아내 이한나 치과의사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민은 지난 11일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 마약수사팀이 상습 투약자들을 추적 수사하던 중 김성민이 지난해 11월 24일 필로폰 0.8g을 매수한 혐의를 포착한 것. 이는 정맥주사의 방법 등으로 약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지만 김성민은 1회 투약만을 시인하며 나머지 필로폰은 분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성민 체포 당시 경찰은 그의 동선을 추적해 김성민의 아내 이한나 치과의사가 집에서 나온 뒤 자택에 들어가 검거했다.

김성민은 4살 연상인 이한나 치과의사와 함께 지난 2013년 2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주치의와 환자 관계로 만나 6개월 교제 끝에 이룬 결실이었다.

앞서 김성민은 2008년과 2009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10년 구속 기소돼 2011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후 김성민을 만난 이한나 치과의사는 김성민의 마약 이력까지도 감싸 안았고, 추후 방송에 등장해 "김성민의 맑은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 매우 맑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아직 집행유예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러 많은 이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형량 또한 가중처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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