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7년 만의 신작 '매미소리'로 귀환한다.

22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충렬 감독은 영화 '매미소리'의 메가폰을 잡아 충무로에 돌아온다.

'매미소리'는 이충렬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작품으로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 전승되던 상여놀이를 하는 다시래기꾼으로 살며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되고자 외길 인생을 고집한 아버지 덕배와 딸 수남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작은 영화사 자유로픽쳐스가 맡았다.

덕배 역에는 '국민 배우' 안성기가, 딸 수남 역에는 지난해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현이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다.

앞서 지난 2008년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대표작 '워낭소리'는 독립영화임에도 293만 관객을 동원하며 '워낭소리 신드롬'을 낳은 바 있다. 이에 이충렬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극 영화인 '매미소리'가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미소리'는 캐스팅과 세부 사항 조율을 마무리 짓고 오는 6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