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검사외전'이 2월 극장가에서 흥행순위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극장 관객수는 211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445만명) 증가했다. 전체 극장 매출액은 1660억원으로 26.2%(345억원)가 늘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가 62.6%로, 외국영화(37.4%)를 크게 앞섰다. 2월 한국영화 관객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1317만명,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만 명(63.6%), 399억원(62.9%) 증가했다. 반면 외국영화의 관객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795만명,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만 명(7.8%), 54억 원(7.9%) 감소했다.

개별 성적에서는 '검사외전'이 949만명을 동원해 2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272만명을 모은 '데드풀'이 차지했다. '쿵푸팬더3'는 237만명으로 3위에, '귀향'은 129만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토피아'는 126만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흥행작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5편과 미국영화 5편이 올랐다.

배급사 점유율은 '검사외전' 등 5편을 배급한 쇼박스가 관객 수 966만명, 관객 점유율 45.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쿵푸팬더3' 등 5편을 배급한 CJ E&M은 관객 수 330만명, 관객 점유율 15.7%로 2위에 올랐다.

'데드풀' 등 6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관객수 314만명, 관객 점유율 14.9%로 3위에 자리했다. '귀향'을 배급한 와우픽쳐스는 관객수 129만명, 관객 점유율 6.1%로 4위를, '주토피아' 등 3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관객수 127만명, 관객 점유율 6.0%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에서는 '캐롤'이 29만6000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드레스메이커'는 5만5000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는 3만2000명으로 3위, '레터스 투 갓'은 1만800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유스'는 1만6000명을 동원해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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