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온 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 증상으로, 봄철에 다수의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을 뜻한다.

춘곤증의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이다. 때로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오후만 되면 잠이 쏟아지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운동부족이나 과로,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곤증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1~3주 정도 지나면 이런 증세는 자연히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영양 섭취 등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을 섭취하면 증상이 다소 개선될 수 있다.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달래, 두룹, 다래, 고사리, 돌나불, 참나물, 씀바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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