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대동여지도와 작업장의 수많은 지도 속 고산자 김정호의 모습이 담겼다.

대동여지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지도를 중심으로 목판과 지도 관련 서적을 들고 있는 김정호의 진중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의 산맥부터 강줄기 하나까지 정확하게 묘사돼 우리나라 고지도의 완성본으로 평가 받는 대동여지도와 완벽하고 정확한 지도를 만드는 데 뜻을 굽히지 않았던 김정호의 모습이 어우러졌다. 특히 조선전도 중 가장 큰 지도인 대동여지도의 섬세함과 웅장함이 감탄을 자아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지도꾼 김정호, 백성을 위한 길을 열다'라는 카피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뜻을 좇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많은 지도를 배경으로 김정호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대동여지도를 중심으로 한 포스터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지도꾼 김정호,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카피는 백성들을 위해 완벽한 지도를 만들고자 했던 김정호의 이면에 감춰진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오는 9월 7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