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슈퍼키드의 징고(33)가 가수 선배 김창완, 이문세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징고는 12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대 초반에 활동을 시작,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냥 시간이 너무 빨랐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아직도 시작 단계에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나 빨리 지나갔다"라고 운을 뗀 후 "나이가 음악에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 그냥 뭔가 내 자신을 내려놓고 진실 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았다.

이어 "예전에는 약간 멋이 있어야 하고, 스웨그가 있어야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더 진실 된 표현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가 생각하는 40대, 50대의 키워드는 '자연스러움'이었다. 그는 "김창완 선배님이 굉장히 좋다. 가수마다 다르지만 어떤 가수들은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을 무시하고 억지를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이를 설명했다.

더불어 징고는 "김창완 선배님은 딱 그 나이에 쓸 수 있는 음악을 쓰신다. 그냥 너무 뭉클하고, 멋있. 내가 만약 음악을 계속 하고 있다면 그렇게 자연스러운 음악을 하고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징고는 "이문세 선배님도 그냥 너무 멋있다. 수염에 박힌 흰 털 하나하나도 자연스럽다. 그 누군가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염색을 하고 가꾸는데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징고는 지난 11월21일 솔로 앨범 '징고'(Zingo)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날 사랑하지 마요'와 '널브러져'를 포함해 총 다섯 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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