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헌재가 박근혜 탄핵 인용 및 파면을 선고하자 가수 이광필이 분신 자결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의 발언이 화제다.

강병규는 10일 "박사모 가수 이광필씨의 국회앞 분신 예고!"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이광필의 분신 예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강병규는 이광필의 분신 예고에 대해 "진심 격렬히 응원합니다! 그 마음 변치 않기를..."이라면서 비꼬아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강병규는 "이광필 씨가 탄핵반대국회의원들의 분신 동참을 요청하셨다던데 필히 참석하여 휘발유의 위력을 세계 만방에 떨치시기를 부탁드립니다"면서 김진태 윤상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필은 이날 박근혜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블로그에 "이광필, 일요일에 조국 위해서 산화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광필은 이날 헌재가 박근혜 탄핵안을 인용하면서 파면을 선고하자 또 한 번 과격 발언을 일삼았다. 이광필은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광필은 최근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에 대해 "중국과 결사항전하고 싶었으나, 못하고 먼저 간다"라고 했다. 더불어 이광필은 박사모에 헌재가 박근혜 탄핵을 인용할 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과 분신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을 언급하며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라고 분신 자결을 예고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이광필은 자신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