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관심을 모은다.

1일부터 9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는 '2017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린다. 종전 3일 개최했던 축제를 9일로 늘렸다.

석촌호수에는 2014년 시작해 화제를 모은 공공예술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이 공개됐다.

작품명 '스위트 스완(Sweet Swans)'은 '러버덕'으로 유명한 작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14∼16m 크기의 아빠, 엄마 백조와 3.5∼5m의 아기 백조 5마리로 구성됐다. 엄마와 아빠 백조가 바라보는 모습을 하트(♡) 형상으로 연출했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 때 방문했던 느낌을 담아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백조 가족으로 형상화했다"며 "러버덕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행복한 어린 시절의 회상이라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기 백조가 성장을 통해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위트 스완'은 5월 8일까지 전시된다.

한편 2일 오후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가 열린다. 9시에는 타워를 중심으로 3만여 개의 불꽃이 터진다. 이번 불꽃쇼의 연출 시간은 11분으로 대만 '타이페이 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10분)의 불꽃쇼보다 길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롯데월드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