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윈도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랜섬웨어는 일단 감염되면 피해를 막기 힘들고, 인터넷 접속만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윈도우 SMB 취약점을 악용한 '워나크라이(WannaCry)'라는 이름의 랜섬웨어로, 컴퓨터가 감염될 경우 IP 스캔을 통한 추가공격에도 동원돼 빠르게 확산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PC로 전파되며, PC 내 다양한 문서파일(doc, ppt, hwp 등)과 압축파일, DB 파일, 가상머신 파일 등을 암호화해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기업 또는 개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 열람은 주의하고, 사용 중인 윈도 운영체제는 Windows 7 이상으로 버전 업그레이드 및 최신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또한 컴퓨터를 켜기 전 네트워크를 끊고 방화벽 설정을 바꿔 특정 포트를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순서는 윈도우 제어판에서 방화벽 설정으로 들어간 뒤 △ 고급설정을 선택해 새 규칙을 만들어준다 △ 고급설정에서 인바운드 규칙 – 새 규칙 – 포트를 차례대로 선택한다 △ 다음 TCP – 특정 로컬 포트를 선택한 다음, ‘139, 445’를 입력한 뒤 다음을 선택한다 △ 연결 차단을 선택한 뒤 다음 항목에서 도메인 개인 공용을 모두 체크한다. 이후 규칙 이름을 정해주면 포트가 차단된다.

만약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 또는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 또는 110)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호나라 보안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8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보호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