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주민 교환이 이뤄졌다.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주민교환'이 실시됐다.

주민교환의 룰은 각 동의 리더가 한 명의 주민을 상대 팀으로 보내야 하고, 한 번 떠난 주민은 다시는 원래 있던 마을로 돌아 올 수 없는 것이었다.

함께 먹고 자고 생존하며 정이 든 마을 주민들은 갑작스레 실시된 '주민교환'에 충격을 받았다. 늪동의 멤버들은 새롭게 리더가 된 줄리언강에게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 하며 탈락자를 선정했다.

줄리엔 강은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진짜 많이 친해졌고 조언도 다 들었는데 쉽지 않았다. 좀 이해해달라"며 엠제이킴을 지목했다.

호명 직후 눈물을 보인 엠제이킴은 "가고싶지 않아서 우는 게 아니다. 시즌1 때도 늪동이었고, 시즌2를 나온 이유가 늪동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뭔가 지금 기분이 집을 잃은 것 같다"라고 했다.

늪동과는 달리 마동은 혼동 속 교환자를 선정했다. 반란의 열쇠를 가진 이천수는 반란을 통해 김하늘을 늪동으로 보내려고 했다. 김하늘 역시 일찌감치 이를 눈치챘다. 김하늘은 "천수 오빠가 반란을 해서 나를 보내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천수는 리더 박광재에게 "두뇌하는 애들이 다 하늘이다. 나도 이야기를 해봤다"라고 주장했고, 손태호는 "하늘이가 숨기는 게 많다. 나한테. 결정적으로 게임에서 계속 진다"는 이유를 전했다.

눈치를 보던 김하늘은 먼저 징을 쳐 반란을 알렸다. 그러나 아무도 동조하지 않았다. 결국 반란에도 실패한 김하늘은 열쇠를 반납하고 먼저 늪동으로 이동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하늘은 "씁쓸하긴 하다. 그런데 내가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확실한 연맹을 만들지 못한게 이유인 것 같다"라고 했다.

떠나는 김하늘에게 따라 붙은 손태호는 힌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손태호는 "하늘이의 편인척 했다. 그럼 나한테 힌트를 주고 갈테니까"라고 했고, 김하늘에게 "힌트를 알려줄 수 없냐"고 물었다.

재빨리 힌트를 외운 김하늘은 "내건 주고 가겠다"며 가진 것들을 건넸고, 손태호는 "성공했다. 힌트를 받고 보냈으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박광재는 김하늘에게 손편지를 써가며 위로했다. 박광재는 "마지막 모습을 보며 뭘 해줄 수 없다는 게 조금 속상하더라. 여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구 같은 동생이 없어지니까 나한테는 약간 힘들긴 하다"라고 했다.

엠제이킴은 계속해서 속상해 했다. 늪동과의 마지막 남은 의리도 지켰다. 엠제이킴은 힌트를 묻는 마동 멤버들에게 "아는 것이 없다"라고 했다. 제작진에게는 "아직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김하늘은 가진 정보들을 다 공유하려고 했다. 이를 본 장동민은 "불안해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밑천이 많이 드러났다. 그걸 본인도 많이 인지하고 있는 듯 하다. 표현은 안 하지만"이라고 했다.

김하늘은 "방금 받은 보상이 중요한 건데 파이널 챌린지 2라운드 힌트다. 2라운드 룰을 받아서 다 읽어보고 왔다. 확실히 외웠다. 그래서 다 알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후 김하늘은 제작진에게 "일단 게임에 집중하고, 저기 사람들이 이름도 모르기 때문에 늪동이 챌린지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유력한 탈락자가 될 수밖에 없고, 내 서바이벌을 위해서는 힌트를 무기로 쓸 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후에도 엠제이킴과 김하늘은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김하늘은 생존을 위해 게임에 집중했고, 엠제이킴은 게임에 임하면서도 계속해서 우울함을 드러냈다.

엠제이킴은 연습 중에도 눈물을 보이며 "감정적이게 되고 그래서 눈물이 많아진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한 감정도 있고 그런 복잡한 마음 때문에 눈물을 보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제이킴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엠제이킴은 "마동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습하고 싶은 사람은 해보는 그런 분위기였다. 마동이 싫고 졌으면 좋겠다는 건 없다. 챌린지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했다.

늪동이 된 김하늘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게임에 임했다. 이천수는 "김하늘이 곧 떨어진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마지막까지 게임에 최선을 다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