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팬텀싱어2’ 새벽 넷이 팀이 자연스러운 ‘케미’로 단단한 화음을 이웠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는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한 참가자들 중 프로듀서들이 조합해 결성된 새벽 넷이 팀이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택, 박강현, 염정제, 최우혁으로 구성된 새벽 넷이 팀은 트리오 경연에서 모두 다른 팀으로 활약했던 이들. 때문에 트리오 경연을 함께한 이들이 섞여 있는 다른 팀들보다 친밀감이 적었던 이들은 좀 더 완벽한 합을 만들기 위해 서로에게 가까워지려 노력했다.

팀의 중간 나이인 박강현은 “제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조화롭게 하나가 되어보자 했다. 다들 피곤한 상태에서 만나서 즐겁게 하기 위해 장난 많이 쳤는데 그게 재밌었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박강현은 막내 염정제의 생일 기념 깜짝 몰래카메라를 기획하며 지친 연습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갑자기 연습을 일찍 빠져야 한다는 최우혁에게 김주택, 박강현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것. 김주택은 “우리가 1, 2, 3위 팀도 아니고 떨거진데..”라며 불꽃 애드리브까지 해보이며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염정제는 주위의 눈치를 살폈다.

급기야 김주택은 연습을 중단하고 박강현과 최우혁을 밖으로 불러냈다. 애매한 분위기 속 홀로 연습실에 남아 눈치를 보던 염정제는 밖에서 고성이 오가자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하지만 이는 밖에서 생일 케이크를 준비 중이던 형들의 연기였다. 연습실의 문이 열리고, 눈물을 글썽이는 그의 앞에 케이크가 자리했다. 당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떠올리던 김주택은 “그때 많이 친해졌던 것 같다. 거의 의형제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4중창 무대에 앞서 김주택은 “무대에서 네 명의 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박강현 역시 “저희 넷의 ‘케미’, 합으로 모든 걸 뛰어넘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네 사람은 ‘tornera l’amore’를 선곡해 파워풀하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고, 이들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