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빅스 홍빈과 라붐 솔빈이 '반짝반짝 들리는'을 통해 재능 기부에 나섰다.

KBS 새 특집드라마 '반짝반짝 들리는'(극본 정진영·연출 박영훈) 측은 17일 "빅스 홍빈과 라붐 솔빈이 주인공으로 확정돼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짝반짝 들리는'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삼성화재,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매년 기획, 진행하고 있는 장애이해 드라마다. 10회로 기획된 해당 드라마는 청각장애인 주현성(홍빈)과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인 이수아(솔빈)가 학교 짝꿍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홍빈은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주현성 역을 맡았다. 어머니의 노력과 훈련으로 구화를 하기에 처음 보는 사람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모를 정도. 주현성은 볼링을 좋아해 학교에 볼링 동아리를 만들고자 하는 적극성을 지녔다. 또한 이수아가 속해 있는 아이돌 그룹 걸스타 리더 엘리의 팬이자, 봉사활동을 나서는 긍정적인 면모를 지닌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솔빈이 연기할 이수아는 아이돌 그룹 걸스타의 대세 멤버이자, 주현성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친구이다. 데뷔 3년차인 그는 홀로 고군분투하며 팀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 날 리더 엘리로 인한 팀 내 불화설이 나돌자, 학교를 다니겠다며 그룹활동을 쉬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기분 좋은 날' '무림학교'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등에서 연기를 선보인 홍빈과 '멜로홀릭'에 캐스팅되며 차세대 연기돌로 눈도장 찍은 솔빈이 그려낼 두 학생의 성장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매년 자리를 함께하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 배우 정선경, 코미디언 김재욱, 치과의사 김형규가 우정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배우 홍석천, 코미디언 정성호, 안일권, 배우 정지순, 라붐이 특별출연해 좋은 의미를 함께 나눈다.

이처럼 배우와 스태프 모두 장애이해에 기부하고 동참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반짝반짝 들리는'은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지침이 되는 따뜻한 장애이해 교육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8 장애이해 드라마 '반짝반짝 들리는'은 내년 4월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각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