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달콤한 원수’에서 박은혜가 유건을 배려하기 위해 유학을 선택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 123회에는 오달님(박은혜)이 최선호(유건)를 위해 유학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달님(박은혜)은 홍세나(박태인)의 죄가 확정이 되면서 재심을 받게 됐다. 그런 가운데 달님을 자다가 꿈에서 정재희(최자혜)를 보게 됐다. 잠에서 깬 달님은 윤이란(이보희)의 방에 가서 함께 자기를 청했다. 그리고는 꿈에서 재희가 나와 웃는 얼굴로 떠났다고 했다.

이후 달님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선고를 받게 되자 달님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 본 최선호(유건)와 정재욱(이재우) 윤이란(이보희) 강순희(권재희)는 함께 손을 부여잡고 달님의 무죄 선고를 기뻐했다.

선호는 달님이 무죄 판결을 받자 재욱에게 달님을 원한다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달님이 아무 곳에도 가지 않고 자신의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달님을 잡고 싶다고 했다. 또한 선호는 재욱에게 달님을 양보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재욱은 선호의 태도에 화를 내며 달님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달님은 무죄를 받자 세나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달님은 세나에게 재희에게 참회를 할 때까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세나는 달님이 고민하는 부분을 파고들었다. 세나는 선호가 달님을 필요로 하는데 옆에 있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리고는 빈 껍데기라도 옆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재욱이 결혼을 서두르자 달님은 고민에 빠졌다. 더구나 순희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선호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달님은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선호 때문에 난감해 했다. 선호는 달님에게 가만히 있으라면서 자신이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하루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다고 달님을 데리고 하고 싶은 것을 했다.

이런 선호의 모습에 달님은 빈 껍데기를 가져봐야 소용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선호는 자신이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기적으로 행동을 할 것이라며 억지로 달님에게 옷을 사주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달님은 선호의 마음을 알기에 강력하게 거부하지 못한 채 선호에게 끌려갔다. 급기야 선호는 달님 앞에 목걸이 케이스를 꺼내놓았다. 그리고는 손수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후 선호는 잠시 통화를 하고 오겠다고 했다. 잠시 후 들어온 건 선호가 아닌 재욱이었다. 재욱과 달님은 어리둥절해 했다. 재욱 역시 선호의 연락을 받고 왔기 때문. 선호는 달님에게 자신의 선물이 마음에 드냐면서 웃으면서 달님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에 달님은 떠나는 선호를 붙잡았다. 선호는 하루의 데이트만으로도 충분했다며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달님은 그런 선호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였다고 했다. 받기만 한 것을 미안해 하는 달님에게 선호는 이미 많은 것을 줬다면서 행복했다고 고마워 했다.

그렇게 선호를 떠나 보낸 뒤 재욱과 달님 모두 고민에 빠졌다. 이후 달님은 고민 끝에 재욱에게 우수사원으로 뽑힌 걸 알고 있냐면서 해외 연수를 가고 싶다고 했다. 부족함을 느껴서 공부를 더 하고 싶고 선호에 대한 상처도 치유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재욱은 둘만을 생각하자고 했다.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은 달님에게 재욱은 크게 실망을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SBS ‘달콤한 원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