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래퍼 애쉬비가 싱어송라이터로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애쉬비는 5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에브리씽(Everything)'을 발표한다. 지난 2016년 케이블TV Mnet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가 2년 간의 작업에 걸쳐 작사, 작곡, 스타일링, 영상 콘셉트까지 도맡은 신보다.

애쉬비는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 구슬픈 감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애써 위로하지 않아도 힘을 빼고 담담하게 마음을 저미는 랩이 인상적이다. 또 랩과 보컬의 비중을 균형있게 정리해 여성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가사가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애쉬비는 "앨범 타이틀대로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앨범이다. 랩뿐 아니라 보컬에도 도전했고, 수록곡 모두 장르를 달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며 "4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을 통해 '애쉬비가 성장했구나'란 말을 듣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차단했어'는 과거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그를 차단하고 싶다는 주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힙합곡.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며 몽환적인 보컬 Cherry Coke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808베이스, 레챗 장르 등 알앤비 힙합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애쉬비 특유의 음악 색깔을 담은 5곡이 수록됐다.

또 이번 앨범은 공감을 테마로 한 만큼 실화를 바탕으로 애쉬비의 신비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왜곡돼 반사되는 소재를 활용해 겉과 속이 다른 이별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랩과 작사, 작곡, 아트워크 등을 도맡아 애쉬비의 아티스트적인 면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애쉬비 '에브리씽'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