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배우 노희지가 '라디오스타'에서 솔직 담백한 매력을 뽐낸다.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아역 배우 출신 양동근 노희지 허정민 서신애가 출연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특집이 꾸며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네 사람은 아역배우의 애환과 연예계의 산증인으로서 다양하고 놀라운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시합 티켓을 부모님께 양도했다는 노희지는 시작부터 해맑은 인사를 건네 밝은 기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자로 한껏 멋을 낸 그는 "살이 좀 쪄서 방울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게 하려고 했다"면서 "남편은 더 찌라고 한다. 굴려서 다니고 싶다고 하더라"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과거 꼬마요리사로 강호동과 함께 활약을 펼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노희지는 이날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생에서 감행했던 일탈로 인해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 등을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희지는 엄마와 함께 갔던 필리핀에서 머물렀던 리조트 실장님이 현재의 남편이라고 밝히면서 "눈이 맞아 일주일 만에 티켓을 끊어서 다시 갔다"고 거침없이 털어놨다. 특히 그는 "친구와 함께 간 3박 4일 일정의 여행이 3개월 체류로 이어졌는데 놀다 보니 보라카이였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당시 그의 남편은 사비를 털어 숙소를 옮겨주는 등 남다른 배려를 보였고, 이에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노희지는 남편이 반한 자신의 첫 모습이 개구리 수영을 하는 뒷모습이었다고 밝히는 등 유쾌한 연애사까지 모두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노희지는 아역배우로서 겪었던 애환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캐릭터가 확실했던 아역들이 성장통이 심한 거 같다"고 말했고, 서신애는 이에 강하게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28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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