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사라진 밤'이 개봉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박스오피스 1위는 9만1242명을 동원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이 차지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김강우 김상경이 주연을 맡았다.

2위는 6만67명을 동원한 '툼레이더'(감독 로아 우다우그)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만451명이다. 해당 영화는 라라 크로프트(알리시아 비칸데르)가 7년 전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미스터리한 단서에 따라 전설의 섬에 있는 죽음의 신의 무덤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담은 영화로, 2013년 만들어진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3위를 차지한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는 100만 관객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날 4만8734명 동원, 누적 관객 수는 90만9303명이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등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이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고향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4위 '궁합'(감독 홍창표)은 3만3716명 동원, 누적 관객 수 114만5711명이다. 박스오피스 상위권 중 유일하게 전일대비 관객 감소 추세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아웃 수순을 밟고 있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 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 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 '관상' 제작진이 선보이는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5위는 1만3524명을 동원한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로 누적 관객 수는 528만2974명이 됐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는 6위를 기록했다. 1만2226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38만5812명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7위는 1만653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요일이 사라졌다'(감독 토미 위르콜라)로 누적 관객 수는 82만9832명이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1가구 1자녀만이 허락된 엄격한 인구 통제 사회에서 한 명으로 위장한 채 살아온 일곱 쌍둥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누미 파라스가 1인 7역 쌍둥이를 연기한다.

한 계단 상승한 '플로리다 프로젝트'(감독 션 베이커)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일 관객수는 6267명, 누적 관객수는 2만4278명이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와 친구들의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담은 영화다.

9위는 한 계단 하락한 '온리 더 브레이브'(감독 조셉 코신스키)로 일일 관객수 2532명, 누적 관객 수 2만3438명이다. '온리 더 브레이브'는 미국 애리조나 주 일대에서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최정예 소방관 핫샷 멤버들이 펼치는 재난 구조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10위는 2965명을 동원한 '더 포스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로 누적 관객 수는 9만9878명이다.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 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사라진 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