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액체괴물, 일명 슬라임이라 불리는 아이들의 장난감 위험성이 제기돼 주의를 요한다.

초등학생들은 물론,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만지며 노는 장난감 액체괴물의 위험성이 드러났다.

액체괴물은 SNS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형 장난감이다. 손에 붙지 않지만 축축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의 촉감 놀이에도 자주 이용되며 어른들의 장난감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경기 남양주 모 중학교 화장실에서 갑작스러운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원인이 액체괴물 탓이라는 것. 한 남학생이 액체괴물을 화장실에 들고 가, 다른 과자 봉지에 불을 붙였고 이에 불이 액체괴물에 옮겨 붙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SB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폭발로 인해 변기가 부서질 정도였고, 그을음으로 인해 화장실은 난장판이 됐다.

이미 온라인상에는 액체괴물 안전성 주의 지침 등이 공개돼 있다. 만드는 과정에서도 재료의 성분 탓에 화상이나 피부염을 입을 수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