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일본이 9월 A매치 첫 번째 경기였던 칠레전을 취소했다.

6일 오후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가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인해 칠레와의 평가전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두 팀은 7일 삿포로돔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경기 취소 원인은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이다. 같은날 새벽 3시 8분경 일본홋카이도에서는 진도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양팀 선수단은 피해가 없이 안전을 취했지만, 일본 홋카이도 지진 여진 등으로 인해 고심 끝에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일본 칠레전은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올림픽대표팀을 맡고 있던 모리야스 감독에게 A대표팀 지휘봉도 맡겼다. 두 팀 겸임이라는 중책을 맡은 모리야스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르려 했다.

일본은 오는 11일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음 스이타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칠레전이 취소됨에 따라 이 경기가 모리야스 감독의 데뷔전이 됐다. 다만 현재 태풍으로 인해 오사카 칸사이공항이 폐쇄된 상태여서 코스타리카가 오사카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본과의 평가전이 취소된 칠레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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