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아침마당'의 원종민 등산교육 전문가가 이색적인 조난 구조 요청 방법을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이정용, 코미디언 권진영, 등산교육 전문가 원종민, 방송인 배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퀴즈 쇼 나는 몇 번?' 코너에서 등산에 관한 경험담을 밝혔다.

이날 게스트들은 최근 산행에서 촬영한 각자의 '인증숏'을 공개했다. 이정용은 아들 믿음이, 마음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권진영 역시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산에 오른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원종민은 "제 '인증숏'을 보면 여러분의 사진과 다르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인증숏'을 공개했다. 그의 '인증숏'은 한눈에 보기에도 다른 사람들의 사진과 달랐다. 사람이 아닌 산의 지형을 찍은 사진이었기 때문. 이정용과 권진영은 "같이 간 사람들은 어디 갔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원종민 "제가 찍은 사진의 '석주'는 설악산의 석주길을 가리키는 바위다. 등산객이라면 누구나 지나치며 볼 수 있는 표시인데 이걸 보고 만약에 제가 조난을 당하거나 산행 이후 연락이 안 될 때 지인들이 SNS를 보고 제가 어떤 길을 갔을지 추측하며 보다 수월하게 구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SNS '인증숏'으로도 조난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