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도시어부'서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FIFA 순위를 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는 게스트로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이날 호주 출신 샘 해밍턴은 뉴질랜드 출신 마이크로닷에게 출신 지역을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웰링턴에서 태어났다"며 자신도 뉴질랜드에서 태어났다고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났는데 왜 호주로 갔냐"고 물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아버지는 뉴질랜드, 어머니는 호주 출신"이라며 "무비자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양국 관계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한국과 일본 같은 사이냐"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극구 부정하며 "티격태격하지만 사이좋은 국가"라며 영국의 웨일즈와 아일랜드 같은 사이라고 했다. 이를 듣던 샘 오취리는 "가나와 나이지리아 느낌"이라며 비교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FIFA 랭킹은 어디가 높냐"고 샘 오취리에게 질문했고, 샘 오취리는 "가나"라고 소리쳤다.

샘 해밍턴은 "가나는 월드컵에 안 나가지 않았냐"며 샘 오취리를 도발했다. 샘 오취리는 "진짜 자존심 상했다"며 즉석에서 휴대폰을 꺼내 들어 정보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가나는 45위, 나이지리아는 49위. 샘 오취리는 기쁜 표정으로 순위를 읊었다. 이를 듣던 샘 헤밍턴은 "호주는 43위"라며 으쓱해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왜 월드컵에 안 나갔냐는 질문에 "별로 나가고 싶지 않았다. 나가봤자 이기지도 않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