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최고의 이혼' 배두나가 8년 만에 지상파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유현기 PD, 배우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두나는 미국 드라마 '센스8'을 언급하며 "저한테는 특별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일단 '센스8'은 제작비가 엄청나다. 전 세계를 돌면서 촬영하고, 출연자도 워낙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두나는 '센스8'의 경우 결혼식 장면 촬영을 위해 에펠탑 꼭대기에 가고, 불꽃놀이 장면을 촬영하러 독일에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 제작 환경의 차이를 말하자면 금액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한국 드라마 현장은 사람에서 오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두나는 다 함께 '으쌰 으쌰' 기를 모아서 촬영하는 분위기, 촬영 후 스태프 혹은 배우들과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것이 한국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저에겐 한국에 와서 촬영한다는 것이 소중하다"며 오랜만의 복귀작인 '최고의 이혼'에 애정을 드러냈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