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제목이 '목포'가 될 뻔 했던 사연 [2018 BIFF] |
| 2018. 10.05(금) 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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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부산=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장률 감독이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감독 장률·제작 률필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남동철 프로그래머, 장률 감독, 배우 박해일이 참석했다. 장률 감독은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몇 년 전에 목포에 한 번 갔다. 목포라는 공간에 대해 인상이 깊었다. 목포에 일제시대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고, 정서들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목포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인물이 목포에 가면 좋을지 생각해보니, 박해일이 가장 처음 떠올랐다. 그래서 둘이 목포를 갔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민박집을 못 찾았고, 군산을 가게 됐다. 군산에는 일제시대 건물들이 목포보다 더 많이 남아 있었다"며 목포에서 군산으로 영화의 배경을 바꾼 이야기를 털어놨다. 장률 감독은 영화의 배경인 군산에 대해 "물론 목포와 군산의 질감은 달랐다. 군산은 조금 더 분위기가 부드럽게 느껴졌고, 남녀가 함께 연애하기 좋은 공간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연애 이야기를 생각하다보니 문소리도 떠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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