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플레이어' 김원해와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본격적인 공조에 들어간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연출 고재현) 3회에서는 강하리(송승헌) 차아령(정수정) 임병민(이시언) 도진웅(태원석)과 손잡는 장인규(김원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인규는 네 사람에게 종이 한 뭉텅이를 던졌다. 차아령은 띠거운 듯 "뭐야 이게"라고 장인규에게 물었다. 그는 "니들이 잡아야 할 놈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인규는 "부패한 재벌, 정치인, 법조인, 장관, 차관, 조직의 보스들, 큰 죄를 짓고도 구치소에서 온갖 특혜를 다 받는 사람들. 중죄를 지어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그마저도 온갖 술수 다 쓰고 몇백 억 보석, 특별 사면 나가면 그 돈으로 다시 떵떵거리면 사는 사람들. 그런 파렴치한 사람들을 잡아 넣는 게 니들이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긍정의 의미를 보였으나 임병민은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놈들을 왜 우리가"라고 의심을 가졌다. 하지만 강하리는 "그래서 첫 타겟이 누구냐"고 흥미로워했다.

첫 번째 인물은 화양물산 사장 나원학(김형묵)이었다. 그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심 많은 인물이다. 장인규는 "니들은 확실한 증거만 가져오면 된다.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대신 니들이 챙기는 현금은 니들 다 해라. 그건 약속하겠다"고 말해 네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닐텐데"라고 의심하는 장인규에게 강하리는 "우리도 그닥 만만하지 않다"고 당당함을 드러냈다. 장인규는 "지금까지 우리가 한 얘기 다 녹음됐다. 앞으론 여기로 연락해라"며 오래된 휴대폰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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