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해피투게더3' : 송강, 내성적 성격 탓에 받은 학창시절 오해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배우 송강이 학창시절 내성적이었든 자신의 모습을 언급했다.

이날 송강은 학창 시절 이성 앞에서 내성적이었다며 "주위에서 '쟤는 남자를 좋아하나'라는 오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김진은 자신도 같은 이야기를 들은 경험이 있다며 "제가 결혼 안 하고 있으니까 저한테도 그런 소리를 한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 지마. 나 여자 엄청 좋아해'라고 하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승현은 "제가 아까 '형 소개해 드릴까요'라고 했더니 단번에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현은 "제가 대표적으로 이천수 씨를 장가보내 드렸다"며 매칭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 MBC '복면가왕' : 문명진 "옛날 스타일 노래만 하는 건 아닌지 고민"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막골 소녀에게 4인의 복면 가수 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날 3라운드에서 블랙스완은 윤종신 '오르막길'을 열창해 사물놀이 소년을 꺾었다. 방어전에 나선 동막골 소녀는 이소라 '제발'을 열창해 호응을 끌어냈다. 치열한 대결 끝에 블랙스완이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가면을 벗은 블랙스완의 정체는 가수 문명진이었다. 판정단은 놀라운 가창력을 뽐냈던 문명진을 극찬했다. 신봉선은 "다음 주 무대에서 볼 수 없어 너무도 아쉽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문명진은 무대 이후 "내가 옛날 스타일의 노래만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복면가왕'을 하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음악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각오를 털어놨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정석용X임원희, '짠내유발' 18년 지기의 대화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임원희가 18년 지기 친구인 정석용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막걸리 집에서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임원희가 정석용에게 "언제 장가를 갈 거냐"고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석용은 "혼자도 괜찮아" "점점 혼자인 게 편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임원희에게 "넌 누구하고 또 (결혼을) 할 거야?" "넌 적극적이더라"라는 등의 말을 했고, 두 사람의 대화는 동병상련의 '짠내'를 유발해 '웃픈' 미소를 자아냈다.

◆ tvN '신서유기5' : 피오, 멤버들 폭소 자아낸 꽃 시식평



7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5'에서는 멤버들이 저녁 식사를 걸고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멤버 숫자대로 맞춰 나온 요리를 보며 새로운 게임을 제안했다. 그들은 "게임에서 진 사람이 꽃을 먹기로 하자"며 장식용 꽃을 먹자고 제안했고, 그룹 블락비 피오가 가위바위보에서 져 벌칙자가 됐다.

피오는 망설임 없이 꽃을 소스에 찍어 입에 넣었고, 이를 보던 멤버들이 그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피오는 이내 인상을 쓰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처음에는 양배추 맛이 났는데, 나중에는 커튼 맛이 났다"는 엉뚱한 대답을 내놔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 : 황미나, 김종민에게 전한 두 가지 소원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 황미나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한강 데이트 이전 소원 내기에서 이긴 황미나가 소원을 말하려고 하자 김종민은 미리 생각한 게 있는지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입술을 마구 문질러서 닦았다. 이에 황미나는 담요로 입술을 막아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소원을 3개로 늘려 달라던 황미나는 "첫 번째는 오빠 친구들과 함께 만나는 것, 두 번째로는 퇴근할 때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나머지 하나의 소원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