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베일을 벗었다.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측은 8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한국에 사는 여자(이나영) 앞에 14년 만에 아들 젠첸(장동윤)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아들 젠첸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미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 이후 서서히 드러나는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보는 이의 감성을 건드린다.

특히 1분 여의 짧은 영상에서도 이나영의 연기가 돋보인다. 비극적인 삶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강인한 여자로 변신한 이나영의 연기와 윤재호 감독의 섬세한 미장센이 어우러져 감성적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아픈 시간을 지나온 여자, 그녀의 특별한 가족'이라는 카피는 살아남기 위해 가슴 아픈 비극의 시간을 견디며 묵묵하게 살아온 여자가 만드는 특별한 가족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11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뷰티풀 데이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