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영화 '베놈'이 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암수살인'이 격차를 좁히며 그 뒤를 쫓고 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박스오피스 1위는 21만5347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29만6489명이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빌런 히어로인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소니 마블 유니버스(SUMC)의 첫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위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은 20만1840명의 관객을 동원해 '베놈'을 바싹 뒤쫓았다. 누적 관객수는 181만4248명이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범죄극으로 김윤석,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3위는 '안시성'(감독 김광식)이다. 이날 5만126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18만3359명이 됐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4위는 3만3625명의 관객을 모은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감독 마크 포스터)다. 누적 관객수는 26만1346명이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른이 된 로빈(이완 맥그리거)에게 유년 시절의 베스트 프렌즈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협상'(감독 이종석)은 이날 8695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194만69명이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6위는 '셜록 놈즈'(감독 존 스티븐슨)로 일일 관객수 7447명, 누적 관객수 6만6786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하루아침에 런던의 정원 요정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전대미문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최고의 추리 콤비 셜록과 왓슨, 그리고 사건을 의뢰한 노미오와 줄리엣의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코믹 애니메이션이다.

7위는 4879명을 동원한 '명당'(감독 박희곤)이다. 누적 관객수 207만306명이 됐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는 이날 3211명의 관객을 모아 8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4만3121명이다. '원더풀 고스트'는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 일엔 관심이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달라붙어 벌이는 예측 불가 합동 수사 작전을 그린 영화다.

'더 넌'(감독 코린 하디)이 9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일일 관객수 2061명, 누적 관객수 100만9431명이다. '더 넌'은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0위는 '에그엔젤 코코밍: 두근두근 핼러윈 파티'(감독 닛타 노리오)다. 일일 관객수는 1636명, 누적 관객수는 4만5640명이다. 이 영화는 핼러윈 파티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기상천외한 추리를 해 나가는 미소와 코코밍들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베놈' '암수살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