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래퍼 쌈디(사이먼도미닉)가 SNS 생방송에서 심한 욕설을 내뱉은 가운데, 비판 여론과 옹호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쌈디는 9일 개인 SNS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DJ 웨건과 함께 팬들과 소통했다.

그런데 방송 과정에서 쌈디의 음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에 쌈디는 "듣기 싫으면 처듣지마. XX 인맥 힙합이라고 떠들면 안 되지.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이지 마. XX 짜증 난다"라며 욕설로 불쾌함을 표현했다.

방송 직후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SNS 라이브 방송은 사적인 영역인 만큼 쌈디로서 비판적 의견을 제시한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 다만 과한 욕설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팬들은 쌈디를 향해 거센 비판을 보내고 있다. SNS 라이브 방송이라고 할지라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작한 이상 그에 걸맞은 태도를 보여줬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최근 쌈디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던 터. 일부 팬들은 "대중의 평가가 싫으면 대중음악을 하지 마라", "욕설은 도를 넘었다", "너무 갔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쌈디와 소속사 AOMG 측은 이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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