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정욱이 남소연에 질리기 시작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28회에서는 남미래(고은미)가 송주(남소연)의 유별난 경계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송주는 집안 곳곳에서 남미래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송주는 남미래의 대본, CD 등 각종 물건들을 박스에 담았다. 당황한 강준호(정욱)가 이에 대해 묻자, 송주는 "전처 흔적들 지워야 할 것 아니냐"고 답했다.

강준호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간섭하는 송주의 모습에 피곤함을 느꼈다. 송주는 저녁은 거지같이 먹어야 건강하다며 바나나, 주스, 요플레만 내줬다. 강준호는 "난 된장찌개 먹고 싶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남미래와 운동을 위해 만난 강준호는 이 같은 고민들을 털어놨다. 강준호는 "결혼식도 생화 부케가 없다고 취소했다. 이것까진 참는다 해도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얘기했다. 남미래는 "그래도 동현(전호영)이 위해서라도 송주한테 잘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남미래는 송주가 보낸 택배를 받고 기막혀했다. 택배 안에는 남미래만 도려낸 가족사진이 담겨있었다. 남미래는 "그냥 버리면 될 것을 보란 듯이 나한테 보낸 거 보니 알짱거리지 말라는 거냐"며 송주의 유별남에 혀를 찼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