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끝까지 사랑'에서 강은탁이 복수를 위해 미국 뉴욕행을 결심한 가운데, 이영아가 임신 사실을 깨달았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연출 신창석) 49회에서는 윤정한(강은탁)이 강세나(홍수아)에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윤정한은 강제혁(김일우)이 보낸 깡패 무리에 구타 당했다. 피범벅이 된 윤정한은 강세나를 찾아갔다. 윤정한은 "나쁜 놈을 이기려면 내가 더 나쁜 놈이 되는 방법밖에 없더라"며 강세나에 복수할 것임을 예고했다.

강세나는 "나빠져 봐야 윤정한이다"고 비웃었지만, 눈동자가 흔들리며 두려움에 떨었다. 강제혁은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강세나의 뒤를 봐주는 중이었다. 회장 자리를 위해 아버지 강제혁이 깡패까지 동원했다는 것을 알게 된 강현기(심지호)는 실망감에 치를 떨었다.

윤정한은 자신의 복수가 가족들에 피해가 갈까 한가영(이영아)에 이혼을 요구했다. 한가영은 윤정한에 "나랑 같이 무라노로 가서 강세나 없는 세상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복수심에 불탄 윤정한이 말을 듣지 않자, 한가영은 무라노에 가는 조건으로 이혼해줄 것이라 초강수를 뒀다.

윤정한은 강세나 때문에 병실 신세를 지게 된 에밀리(정혜인)에 "꼭 살아남아라. 반드시 같이 복수하자"고 말했다. 윤정한은 한가영에 무라노에 가겠다고 거짓말했다. 강력한 권력이 있어야만 강세나에 복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윤정한은 미국 뉴욕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윤정한이 공항으로 떠난 이후, 한가영이 임신 사실을 깨달았다. 한가영은 임신 테스트기를 보더니 "내가 아이 가진 걸 알면 그 사람 안 떠날 거다"며 공항으로 달렸다. 한가영은 지나가는 행인과 부딪혀 넘어지며 외마디 비명을 질러 긴장감을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