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수미네 반찬'에서 배우 김지영을 비롯한 출연자들이 곤드레밥, 우렁된장찌개, 더덕구이에 이르는 가을 밥상을 준비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는 김지영, 코미디언 장동민, 셰프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김지영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손녀로 나온 게 7년 정도 됐을 거다. 그 당시 김지영이 많이 어렸기 때문에 잘 다가오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20대 초중반에 어른들 사이에 끼어들기 힘들었다는 김지영은 "그때 김수미가 제 입에 넣어준 음식 한 숟가락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김수미가 음식을 싸와도 다가가지 못하는 나를 위해 먼저 다가와 준 것"이라 설명했다.

김수미는 배우 최불암이 자신의 반찬을 유독 좋아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김치통 콤보를 들고 다녔다며 "그때 매니저가 김치통 들고 다니느라 볼일도 못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덕구이 요리를 위해 직접 더덕을 준비해 온 김수미는 "방송국한테 돈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개인 사비로 최상급 재료들을 준비해 오는 김수미의 모습에 장동민은 "회당 출연료 2억 8천만원 밖에 안 되는데 남는 게 있겠냐. 재료비 줘야 한다"고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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