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남다른 비주얼의 시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퀴즈를 진행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새빨간 고무줄로 머리를 묶은 시민에 신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은 자신을 종교 봉사단체 회장 요셉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이한 머리 스타일에 대해 "과거 레슬링을 했다. 스티븐 시걸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옛날에 미장원을 했던 집사람이 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해줬다"고 설명했다.

과거 금은방을 운영했다는 시민은 그에 맞게 화려한 장신구를 하고 있었다. 유재석은 시민의 반지를 보곤 "오팔이냐"고 물었고, 시민은 "가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민과 조세호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시민은 조세호 사촌 형인 조현권 신부와 친분이 있음을 밝혔다. 앞서 조현권 신부는 조세호의 세례명을 직접 지어줬다며 "특별한 뜻은 없이 세호라는 이름에 맞춰 세바스찬이라 지었다"며 입담을 뽐낸 바 있다.

이어 조현권 신부는 조세호에 "너는 순수함이 매력이니까 억지로 웃기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스캔들 없이 길게 오래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다른 인연에 신기해하며 대구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조세호는 창녕조씨회를 발견하자 "대구가 저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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