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암수살인'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박스오피스 1위는 9만4993명의 관객을 동원한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이 차지했다. '베놈'을 꺾고 1위를 탈환한 '암수살인'은 누적 관객수 219만4783명을 기록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범죄극으로 김윤석,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2위가 된 '베놈'(감독 루벤 플레셔)은 이날 8만3212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68만7511명이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빌런 히어로인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소니 마블 유니버스(SUMC)의 첫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3위를 유지했다. 이날 1만8819명을 선택을 받았고, 누적 관객수 526만7061명이 됐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타 이즈 본'(감독 브래들리 쿠퍼)이 전날 대비 1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수, 1만5469명, 누적 관객수 5만3141명이다. '스타 이즈 본'은 서로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최고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드라마다.

5위는 1만1303명의 관객을 모은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감독 마크 포스터)다. 누적 관객수는 32만4689명이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른이 된 로빈(이완 맥그리거)에게 유년 시절의 베스트 프렌즈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협상'(감독 이종석)은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929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94만8305명이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펭귄 하이웨이'(감독 이시다 히로야스)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1499명의 관객을 모았다. '펭귄 하이웨이'는 동네에 펭귄이 나타나면서 시작된 잊지 못할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재개봉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감독 웨스 앤더슨)이 8위를 기록했다. 이날 1412명의 관객을 모았고, 이에 누적 관객수 78만2941명이 됐다.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은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피살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2014년 개봉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9위 '리즈와 파랑새'(감독 야마다 나오코)는 136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8600명이 됐다. 외톨이 미조레와 그녀에게 유일하게 다가와준 노조미, 단짝이 된 두 소녀가 고등학교 마지막 콩쿠르곡을 함께 준비하며 겪게 되는 우정과 성장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가 개봉 전 시사를 통해 1012명의 관객을 동원해 10위가 됐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18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암수살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