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1박 2일' : 박지현, 김종민과 로맨틱한 이마 키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배우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준영은 박지현에게 "팬입니다"라고 말했고, 이를 본 김종민은 질투를 드러냈다. 이어 정준영은 "전남친 역을 노리고 있다"며 박지현에 대한 사심을 드러냈다. 이에 주연을 맡은 김종민은 박지현에게 관심을 보이는 정준영을 보고 점차 표정이 굳어갔다.

이후 박지현과 '1박 2일' 멤버들은 연인 CF 촬영에 나섰다. 이에 남자주인공으로 선정된 김종민은 계곡에서 폭풍 열연을 펼치며 박지현의 마음을 얻으려고 했다. 이어 박지현과 김종민은 故앙드레 김 패션쇼의 하이라이트인 '이마 키스'에 도전했다. 김종민은 박지현과 함께 '이마 키스'를 선보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MBC '라디오스타' : 이휘향 "미스코리아 NO, '미스 MBC'에요"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휘향 안재모 강세정 성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휘향은 최근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올림머리 헤어스타일을 포기하고 머리카락까지 잘랐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1980년대 기자들이 미스코리아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미스 MBC'로 뽑힌 것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휘향은 "1981년에 MBC 창사 특집 개념으로 '미스 MBC'를 뽑았다. 당시 대학 졸업을 할 때였는데 친구들 권유로 나가 뽑히게 됐다. 이름만 특별할 뿐, 나는 MBC 공채 탤런트 14기다"라고 밝혔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 배정남 "강동원, 학비 벌려 골프장 아르바이트"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정남은 이날 '미우새'에서 절친인 배우 강동원과의 일화를 밝혔다. 배정남은 "서울 올라와서 처음 본 사람이 강동원이었다. '베르사유의 장미'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살다 살다 이렇게 잘 생긴 사람 처음 봤다. 서울 사람들은 다 강동원처럼 생긴 줄 알았다"고 강동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배정남은 "사람들이 봤을 때 강동원은 왕자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대학교 학비 벌기 위해 골프장에서 골프공 줍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강동원의 반전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배정남은 "강동원과 같은 회사여서 상경했을 때, 함께 살았었다"며 "(강동원은) 다 예쁜데, 말 트니까 나랑 비슷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tvN '인생술집' : 김혜은, 조진웅 때문에 담배 끊은 사연 "참 무섭더라"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활약한 배우 최무성, 김혜은, 윤주만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혜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촬영 비화를 전했다. 극 중 마담 역할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주목받은 김혜은은 흡연 연기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혜은은 "첫 흡연 연기였냐"는 질문에 "그렇다. 처음에 흉내만 내면 된다고 했는데 그게 다르지 않냐"고 했다. 이어 김혜은은 "지하세계 생활을 한 언니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다양한 이야기도 들었다. 손가락 각도부터 태도까지 다 배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혜은은 연기 때문에 배운 담배를 끊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혜은은 "영화 촬영을 마친 뒤에도 담배에 지배당했었다"며 "더이상 담배 피울 이유가 없는 데도 회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 담배를 찾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은은 조진웅의 충고로 충고로 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혜은은 "조진웅 씨에게 '진웅아, 담배'라고 했는데 진웅 씨가 '누나 그만. 지금 피우면 평생 피워야 한다'고 하더라. 그때 끊었다. 참 무섭더라"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 JTBC '아는 형님' : 강호동 "이영애, 이상민·사유리 사귀냐고 물어봐"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강호동이 배우 이영애가 이상민과 사유리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본격적으로 게스트와 만나기에 앞서 강호동은 "요즘 너무 서로에게 인색했다"면서 "칭찬 좀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민경훈은 "상민이가 찜질기를 선물해줬는데 그걸 부모님께서 정말 잘 쓰고 계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영철은 "내가 추석 때 모두한테 배 선물을 보내지 않았냐"며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호동은 이상민을 칭찬했다. 그는 "셀럽으로서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 계속 많은 사람들을 궁금하게 해야 한다. 근데 최근 이영애 씨를 만났는데 '이상민 씨랑 사유리 씨랑 진짜 사귀냐'고 물어보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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