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얼마예요' 코미디언 오정태 아내 백아영이 남편의 만행을 폭로한다.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인생감정쇼-얼마예요?(이하 '얼마예요')'에서는 '배우자 복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오정태 아내 백아영은 "남편이 생활비를 가지고 생색을 낸다. 심지어 '라면 끓여와. 안 끓이면 카드값 안 보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백아영은 "이미 남편에게 길들여져 생활비를 받기 위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정태는 "생활비를 아내에게 줄 때 아내가 고맙다고 말하면 마치 내가 왕이 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당연히 줘야 할 생활비 가지고 치사하게 군다"고 오정태를 비난했다.

이어 배우 이철민은 '갑자기 요리 여왕이 된 아내'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철민은 "평소에 방송에서 '아내의 요리 실력이 별로다'라고 얘기해왔다. 그런데 아내가 어느 순간 레시피를 배워 요리하기 시작하더라"며 "'잔소리를 했더니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구나'라고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나중에 쓰레기통에서 마트용 감자탕 포장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배신을 당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이철민을 향해 여성 출연자들은 "맛있게 먹었으면 된 거다", "그래도 음식을 해준 것 아니냐"라고 아내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 새신랑 코미디언 황현희는 "결혼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 13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 황현희는 현재 결혼 4개월 차다. 이에 '얼마예요' 출연진은 앞다퉈 황현희에게 훈수를 둬 스튜디오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얼마예요'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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