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뷰티 인사이드'에서 이민기가 서현진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연출 송현욱) 5회에서는 한세계(서현진)가 서도재(이민기)에 자신의 비밀을 낱낱이 고백했다.

이날 한세계는 자신이 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전에 서도재를 집으로 데려갔다. 한세계는 어린아이 옷부터 할머니 옷까지 있는 자신의 옷장을 보여주며 "내가 변하면 누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세계의 예상과 달리 서도재는 "나한테는 그냥 이런 옷도, 저런 옷도 입는 한세계다"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한세계는 혼자만 들어가는 액자 방도 서도재에 소개했다.

액자 방은 한세계가 다른 사람으로 변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 보관하는 곳이었다. 한세계는 사진 속 사람들에 대해 "이분은 나랑 스캔들 난 분, 이분은 내 아들이라고 소문난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세계는 액자 방은 일종의 추모라며 "딱 1주일 가는 이 얼굴들의 인생은 나만 알지 않나. 나만 기억하니까 슬픈 거다"고 얘기했다. 한세계는 수많은 액자 속 비어있는 액자에는 죽기 전 자신의 얼굴을 담을 것이라 덧붙였다.

서도재는 집에 돌아가며 "내일 보자"고 인사를 건넸다. 한세계는 그 말이 제일 슬프다며 "내일 또 볼 수 있을지 어떻게 아냐"고 털어놨다. 이에 서도재는 "내일 또 보자"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내가 알아볼 거다"고 얘기했다. 한세계는 서도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서도재는 한세계가 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기 위해 동침했다. 하지만 다음 날 한세계의 얼굴이 변하지 않았고, 그사이 임정연(나영희)이 불시에 찾아왔다. 한세계는 급히 이불 속으로 숨었지만 임정연이 곧장 이불을 걷어냈다. 방금 전만 해도 여자였던 한세계는 남자인 김민석으로 변해 있었다. 이에 서도재가 당황했고, 임정연은 "내 아들이 게이냐"며 경악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