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선다방'에서 배우 윤박이 개인사를 고백했다.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가을 겨울 편'(이하 '선다방')에서는 최초로 돌싱 맞선 남녀가 등장했다.

이날 돌싱 맞선 남녀는 '선다방' 출연까지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밝혔다. 43살의 맞선남은 8살 아들을, 37살의 맞선녀는 5살 아들을 양육 중이었다.

맞선남은 승무원으로 일했던 맞선녀에 "도시를 많이 돌아다녔을 것 같다"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두 사람은 호주에 있는 팬케이크 집을 주제로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생각보다 평범한 대화 주제에 '선다방' 카페지기들은 "돌싱 남녀이기에 무거운 분위기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 그 자체가 편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맞선 남녀는 자녀 양육, 혼자가 된 기간 등 진지한 이야기도 나눴지만 우울하거나 힘든 내색은 생각보다 덜했다.

그 모습에 윤박은 "저희 아버지도 맞선남 나이쯤에 이혼하셨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였는데, 이혼 후 아버지가 본인의 삶을 못 살고 가족을 위해서만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박은 아버지가 취한 모습을 보는 게 소원이었다며 "그래서 아버지가 연애하실 때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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