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백일의 낭군님'이 예측 불가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1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10.1%, 최고 12.1%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백일의 낭군'은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5.1%, 최고 6.7%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께 떠나자며 눈물 흘리는 홍심(남지현)을 원득(도경수)이 품에 안았다. 그러나 홍심은 대답 대신 포옹이 돌아오자 "왜 대답이 없어? 내가 괜한 말을 한 건가"라고 물었고, 이에 원득은 "난 분명 대답을 했는데? 네 곁에 있고 싶다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표했다.

원득과 홍심, 그리고 연 씨는 떠날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무연(김재영)은 나타나지 않았다.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원득과 홍심은 단오제를 즐기러 장터로 나섰고, 신명 나는 축제 분위기에 남사당패의 마술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술에서 장미꽃을 받고 좋아하는 홍심이 불편해진 원득은 "다른 사내에게 꽃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원득은 꽃을 내밀며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라고 고백했으며, 이에 홍심은 "나랑 떠나면 후회하지 않겠어?"라고 함께 떠나기로 한 결정을 되물었다.

원득은 "네 곁을 떠나는 것이 더 후회가 될 것 같아서"라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말에 홍심은 볼에 입을 맞추며 답을 대신했다.

그 순간 하늘 위로 터지는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며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던 원득은 다시 뒤를 돌아봤지만, 홍심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덩그러니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다발을 줍는 원득의 주변을 살수들이 빠르게 에워쌌다. 살수들 사이로 나타난 김차언은 원득의 앞에 무릎을 꿇고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세자 저하"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백일의 낭군님' 12회는 16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