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아침창'에서 가수 박기영이 데뷔 20주년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는 박기영과 가수 정동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기영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며 "97년에 앨범을 발매했는데 정식 데뷔는 98년도에 했다"고 말했다. 15일에 신곡 '아이 게이브 유(I gave You)'로 컴백한 박기영은 수록곡인 '걸음걸음'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박기영은 가수로서의 삶에 대해 "사람의 인생에서 20년이라는 기간은 아이가 20살의 성인이 되는 때 아니냐. 저 또한 영유아기부터 사춘기까지 겪고 이제 딱 성인이 된 기분이다"고 말했다.

아직도 자신은 가수로서 갈 길이 멀었다는 박기영은 "사람도 보통 20살 때 전공을 정하지 않나. 지금 제가 딱 그 시점이다. 앞으로 가수 생활을 20년 정도 더 하면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지난 9월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는 정동하가 혀를 내둘렀다. 정동하는 "저는 제가 여태까지 정규 앨범 발매를 안 했다는 걸 몰랐다"며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