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배우 김지수가 만취한 상태로 인터뷰에 참석했다고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17일 티브이데일리에 "김지수가 상태가 안 좋아 '완벽한 타인' 인터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지수가 만취한 상태로 현장에 등장한 상황에 대해서도 "전날 회식에 참여해 술을 마신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지수가 평소에 술을 워낙 안 마시는데, 그날 감기 몸살과 겹쳐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뿐만 아니라 로드 매니저가 연락이 두절돼 지각을 하게 됐다. 해당 매니저는 아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김지수는 오전 10시부터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 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0여 분 늦게 등장한 김지수는 혀가 꼬인 모습으로 인터뷰를 시작했고,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지적에도 의연하게 "맞다"고 인정했다. 결국 김지수는 횡설수설하다 인터뷰 시작 5분 여 만에 소속사 관계자들에 의해 퇴장당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31일 개봉된다. 김지수의 태도 논란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