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의 배우 이서진이 동료 배우 김지수 조진웅 염정아 등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서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제작 몬스터필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서진은 극 중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랑꾼' 준모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더불어 이서진은 집들이를 위해 모인 절친한 친구로 등장한 배우 조진웅 유해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등과 완벽한 호흡을 주고받으며 극을 이끈다.

이날 이서진은 "조진웅, 김지수, 염정아 등 대부분의 배우를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유해진만 안면이 있는 정도"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때문에 이서진은 "대본 리딩 때는 무미건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뒷이야기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리딩 이후 이후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며 빠르게 친해졌다며 "모두가 알코올 중독자들이라 재밌었다. 그러면서 친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완벽한 타인'은 광주의 한 세트장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서진은 "촬영이 끝나면 다들 모여서 맛집을 찾아갔다. 다 같이 반주를 하는 게 낙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광주라 맛있는 집도 너무 많았다"고 만족을 표한 이서진은 "촬영은 거의 합숙 수준이다 보니 너무 좋았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렇게 친해진 탓에 이서진은 특별한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내가 점심을 먹고 체한 적이 있다. 그때 송하윤, 염정아, 김지수, 조진웅 등 모두가 나를 챙겨줬다. 한 명은 발을 주무르고, 한 명은 손을 주물러 주면서 신경을 써주더라. 약까지 챙겨줬다. 그때 감동 받기도하고, 즐겁기도 하고 그랬다"고 했다.

이서진을 비롯해 김지수 조진웅 염정아 등이 출연하는 '완벽한 타인'은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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